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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치잡#2] 골프와 허리통증의 관계, 이제는 알아봐야 할 때입니다. 슈퍼치료사가 알려주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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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2023. 3.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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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치료사 케이입니다. 

 

이제 코로나가 줄어들면서 최근에 공공장소 및 출퇴근길에서도 마스크를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때문에 또는 어색해서 많이들 쓰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상황이 좀 나아진다면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골프와 허리통증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일단 설명을 위해서는 간단한 해부학적 구조를 아셔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허리는 척추뼈와 그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흔히 말하는 디스크 (추간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이 디스크가 허리 뒷부분으로 삐져나오게 되면 추간판탈출증 (많은 사람들이 디스크가 생겼다고 하지요)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추간판탈출증은 나이로 인한 것이 아님이 통계와 리써치에 의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여러 가지 원인 중에 하나 일 수 있는 있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나이가 들어서(ageing)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접근법입니다. 오히려 30~40대에 제일 호발 하는 질병입니다. 

 

많은 연구가 되고 있지만 아직 100퍼센트의 원인을 찾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장 큰 호발 원인들로는 자세, 근육약화 그리고 해부학적 구조 등의 차이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McGill이라는 연구자이자 물리치료사인 분의 연구를 바탕으로 골프와 허리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특히 호주에 사시는 분들은 골프를 비용적인 면에서나 환경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한 번 필드를 도는데 5만 원 정도).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허리는 가끔씩 아픈데 골프를 쳐도 되냐고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물론 더욱 자세한 assessment가 들어가야 하지만 ‘운동하는 중이나 하고 나서 통증이 생긴다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아니면 더 자세한 처방을 위해 동작분석 (motion analysis)을 한  후 조언을 드립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는 뒤에 내용이 나옵니다. 우선 해부학적으로 추간판은 안에 젤리보다 더 연한 (콧물 정도의 연성)이 섬유륜이라는 질긴 섬유 (감자탕 드신 분들은 오랫동안 삶은 건 데도 뼈사이가 얼마 질긴지 아실 겁니다.)에 둘러싸여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 예를 들어 잘못된 동작의 반복, 자세, injury 등으로 압력이 가해져서 물과 같은 액성의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 추간판탈출증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골프가 맞다고 또는 맞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McGill에 의하면 디스크는 사람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어 professional dead lifter는 두꺼운 디스크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는 위아래로 걸리는 부하는 안정적이게 견디기에 최적의 모양입니다. 반면에 이 모양으로 인해 굽히고 돌리는 동작(예 켠대 골프의 스윙)은 가동범위 (mobility)가 떨어져서 잘 안되거나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얇으면서 유연한 추간판을 가지고 있는 경우 dead lift 같은 큰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맞지 않지만 높은 유연성이나 (골프, 요강) 동작이 필요한 운동에는 적합합니다. 이와 같은 환자의 해부학적 특이성을 manual assessment, MRI 등을 통해 고려하여 치료 및 재활을 하여야 더 효과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 문제 하나를 내겠습니다.

 

Q. 골프는 허리통증에 좋은 운동일까요?

 

A. 사람마다, 자세마다 그리고 해부학적인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프와 허리통증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슈퍼치료사 케이였습니다.

 

**다음의 글은 medical advice가 아니며 통증이나 문제가 있다면 가까운 곳의 전문가(피지오나 지피)에게 조언을 받길 바랍니다.

 

 

Reference

Stuart McGill, Low Back Disorders Evidence-Based Prevention and Rehabilitation (3rd edition), University of Waterloo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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