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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국 물리치료사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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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2023. 7. 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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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왜 제가 외국의 물리치료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구체적으로 호주 물리치료사에 대해 설명을 하기 전에 제가 살고 있는 호주에 대해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주는 아시다시피 영국의 이민자들이 와서 식민지로 시작해서 주별로 자치단체로 시작해서 연방국가로 발전한 형태입니다. 

 

많은 영국의 이민자들이 범죄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주 교육에는 이런 자신들의 뿌리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국인인 제가 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호주인들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교외에서 와이프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백인 노부부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무얼 하고 있는 지를 이야기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백인 할머니의 조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보통의 호주인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자신의 몇 대 위의 조상까지 추적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 조상의 죄명을 이야기해 줬습니다. 흉악한 죄명을 내심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 당시에 빵을 훔쳤다가 잡혀서 호주로 오게 되었다고 하더 군요.

 

물론 그 당시의 빵은 지금보다 훨씬 귀중한 자원일 수는 있겠지만 호주의 이민자는 중범죄자들이 대다수이고 뉴질랜드로 강제로 간 범죄자들은 화이트칼라 범죄자라고 들어서 어느 정도 선입견이 있었던 부분이 조금은 풀린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하게 조사를 하지는 않아서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당시에는 대항해시대로 영국이 국제적으로 날아다니던 시대이고 어쩌면 단지 자신들의 제국 확장을 위해서 큰 범죄부터 작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까지도 꼬투리를 잡아서 유배 아닌 유배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호주인들은 미국 청교도들이 만든 나라라는 역사정신과 자주권에 대한 투철한 정신이 있는 것과는 달리 역사의식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만들어진 나라이기에 제도, 법 등은 많은 부분을 영국에서 들여온 것도 사실입니다. 

 

어찌 됐든 이렇게 시작된 호주에는 원래 에보리지날이라는 호주 원주민이 살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들도 미국의 인디언과 같은 취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호주 독립일과 에보리지날에 대한 대우로 정부와 갈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많은 문제들이 있는 호주이지만 한편으로는 축복받은 나라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영어권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아서 교육 관련 산업이 엄청나게 큽니다. 2021년 기준 교육산업의 규모가 대략적으로 한화로 약 20조 원이 넘어간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가능합니다.

 

호주의 전체 수입에서 정부의 수입이 1위를 차지하는데 한화로 약 250조 원이고 금융으로 약 160조 원 그리고 헬스케어로 150조 원 그리고 철광석과 석탄을 합쳐서 약 270조 원이라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호주의 땅 덩어리는 남한의 약 77배에 이릅니다. 물론 땅의 중간은 사막으로 사람이 살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런 크기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약 2500만 명에 불가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호주는 축복받은 땅덩어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영어권의 나라로 인한 교육에서의 막대한 수입, 풍부한 자원 거기에 더불어 이민자들에게 나오는 수입과 전문인력이 합쳐진 것이 바로 호주라는 나라입니다. 한 예로 작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시드니가 속한 NSW에 들어온 순 유입 이민자의 수가 4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2020 기준  NSW 인구가 약 810만 명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량입니다.

 

앞에서는 간략하게 호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호주의 물리치료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저는 원래 학생 때부터 미국의 물리치료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준비 당시에 갑작스럽게 미국 정부의 방침 변경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 어쩌다 호주에 유학을 온 케이스여서 사실 노력도 많이 했지만 운으로 잘 풀린 경우입니다.

 

제가 20대 중반에 단기로 미국의 연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신청날짜를 놓쳐버렸고 그때 눈에 띈 호주 단기 연수에 지원해서 정부와 학교 지원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비즈니스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실제로 한인이 근무하는 물리치료 클리닉에서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졸업을 하지 않아 일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비교를 할 수 없지만 너무나 친절한 선생님의 조언 등으로 호주에 대해서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연수를 다녀와서 한 동안은 국시 준비를 하고 취업 준비를 하느라 호주의 경험과 느낌들은 잊고 살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것도 있었지만 정말 운에 운이 겹쳐서 8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모 대학병원의 인턴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대학병원이기 때문에 1년여간 정말 희귀한 케이스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적인 부분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에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회성이 정말 부족한 인간이라는 결론과 함께 나는 대학병원에서 일을 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 당시 대학병원에서는 간호사도 마찬가지여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각종 분야의 인력들을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써서 잘하면 정규직으로 바꿔준다는 희망고문을 통해 인력을 쥐어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정규직은 고사하고 계약직에 들어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고 일단 저는 한국에서의 계급적 사회생활을 견디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밤늦게 까지 불려 가서 술자리를 갖고 새벽까지 아이엘츠를 공부하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모 대학에서 영어점수가 조금 모자라서 마스터로 컨디셔너 오퍼 (한국말로 조건부 입학증)를 받아서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시드니에 가게 되었습니다.    -호주물리치료사 01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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